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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파세코 캠프 10 선셋 / 5L 등유통 동계 캠핑 사용 후기 (12월)

by 잉예 2022. 12. 13.

주로 간절기 캠핑에 사용하는 파세코 캠프 10. 12월 영하의 날씨에도 사용이 가능한지? 어떤 등유통을 사용하는게 좋은지? 직접 체험하고 자세한 후기를 써본다.

 

 

 

 

날씨, 텐트 스팩 및 동계 캠핑 체험후기

사용 장비 - 텐트 : 코오롱 오두막 7.8 (4~5인용)
- 바닥공사 : 방수포, 발포매트, 고투 자충매트
- 타프팬 고장으로 사용 안함
- 전기장판, 전기 찜질팩 사용
- 간절기용 솜이불
캠핑 날씨 - 일정 : 12월 초
- 위치 : 수도권 인근 캠핑장 (용인)
- 날씨 : 최저 -5도 / 최고 6도
- 아침에 냄비에 물이 다 얼어 있었고, 천 의자에 서리가 껴 있었음 
난로 사용 - 저녁 8시 ~ 오전 10시
- 화력은 최대로 맞춤
- 등유 약 6리터 사용

 원래 동계 캠핑을 가지 않기 때문에 나에게는 간절기용 난로인 캠프 10 선셋 밖에 없다. 12월 인대도 낮 기온은 영상을 웃돌기에 동계에도 난로를 사용할 수 있나 궁금해서 수도권 인근으로 캠핑을 가게 됐다. 

 

 

 등유 난로는 이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있기 때문에 손바닥 정도의 크기의 환기 통로를 위아래 2개씩 4개 만들어줬다. 저녁에 되니 밖 공기가 꾀나 차가워서 등유 난로가 힘을 못쓸까 싶었는데 이정도의 통로도 실내 공기를 충분히 따뜻하게 해줬다. 

 

 찬 공기는 아래로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성질 때문에 작은 난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고 타프팬을 가져갔지만 고장이 나서 사용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일어섰을 때 허리 윗 공기까지는 엄청 따뜻했는데, 아래 공기는 약간 쌀쌀했다.(코가 시릴정도는 아니었고.. 난방을 안 한 집 정도의 온도?) 그래도 패딩을 입고 잘 정도는 아니였으며, 나는 긴팔 긴바지를 입고 실내에서 생활했다.

 

 등유 기름은 5리터 구매하여 방문했는데 14시간을 풀파워로 사용하고도 남았다. 난로에 기름이 조금 남아있었는데 저녁에 기름을 가득 채워놓고(캠프 10은 등유를 풀로 채웠을 경우 5리터 들어간다) 아침 8시 정도에는 기름이 거의 남아있지 않길래 남은 기름을 다 넣었다. 장비를 정리할 때 난로 기름통에 제법 기름이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약 6리터 정도를 사용한 것 같다. 

 

 파세코 캠프 10 선셋은 정말 예쁜 난로다. 크기도 작아서 작은 자동차에 수납하기에도 좋다. 무게도 등유 난로치고 가벼운 편이라서 옮기기 쉽다. 다만, 실내에서 사용할 경우 불이 너무 밝아서 눈뽕이 조금 있다. 냄새도 난로를 켤 때, 끌 때 빼고는 기름 냄새 거의 나지 않는다. (키고 끄는 건 텐트 밖에서 하는게 좋다)

 

 캠핑용 난로, 이불 등이 다 간절기용 밖에 없어서 많이 추울까봐 전기장판이며 전기 찜질팩이며 방한 용품을 챙겨갔는데, 자면서 조금 더웠는지 이불을 안 덮기도 했다.  결론은 파세코 캠프 10 선셋으로 충분히 동계 캠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어린 자녀가 없을 경우) 타프팬으로 이너 공기를 순환시켜 따뜻한 바람이 아래로 내려갈 수 있도록 해준다면 더욱 따뜻하게 캠핑이 가능할 것 같다. 

 

등유통 추천

 파세코 캠프 10 선셋은 주유구가 18mm라서 많이 사용하는 노스필, 씨플로 주유구랑 맞지 않는다. 그래서 연장 호수로 이어 사용하거나 자바라를 많이 이용하는데 자바라는 기름이 겉에 묻어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나는 노스필 10L, 씨플로 5L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사용하는건 노스필 10L이다. 

 

몇 리터(L)의 등유통을 사야 되는가?

 등유통을 여러개 살 것이 아니라면 10L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캠프 10으로 1박 2일 캠핑할 경우 6~8리터 정도의 기름을 사용하게 되는데 5L의 등유통으로는 부족하다. 나는 주로 노스필 10L를 사용하지만 난로에 기름이 남아있거나 캠핑 장비를 적게 들고 가고 싶을 경우에는 5L를 가져간다.

 

씨플로

 씨플로 주유구 직경은 19mm라서 캠프 10과 맞지 않는다. 주유 방법도 주유구 부분을 눌러 주유하는 형식이라서 만약 10L짜리 씨플로 등유통을 구매한다면 무거워서 기름을 넣기 힘들다.(등유통을 든 상태에서 졸졸 흘러 보내야 된다) 씨플로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5L짜리 2개를 구매하여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씨플로의 장점은 캠퍼들이 많이 사용하는 등유통인 만큼 기름이 새지 않고 냄새가 나지 않으며, 주유구를 뒤집어서 캡을 씌우면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하지만 뒤집어서 끼우면 주유구에 기름이 묻게 된다. 이 부분 때문에 주유를 할 때 손에 등유 기름이 다 묻는다. 

 

노스필

 가장 완벽한 등유통이다. 단점은 가격이 사악하다는 점이다. 10L를 구매할 경우 가격이 5~6만 원이다. 역시 캠퍼들이 많이 사용하는 등유통으로 기름이 새지 않고 냄새가 나지 않는다. 노스필을 사용할 경우 꼭 주유구에 맞는 실리콘 연장 호수를 구매해야 되는데 보통 노스필 판매자들이 함께 팔고 있는 경우가 많아 같이 구매하면 된다.

 

 

 사실 등유통을 자동차에 세워서 잘 보관할 수 있다면 시골 마트에서 많이 판매하는 등유통을 아무거나 사서 다이소 깔때기를 이용하여 주유를 해도 된다. (다이소에서 접이식 깔때기를 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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